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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電氣)가 말하다

조회 1,787

관리자 2020-09-04 10:57

[­등장] 전자기(엄마), 전화(전남편), 전기,

태양광(아빠), 무선통신()

이 글은 극본 형식으로 쓰여진 전기에 관한 이야기다. 각 가정, 도로, 건물, 다리 등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인간이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부산 전체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전기, 그녀의 독백으로 극은 시작한다. 그녀의 엄마인 전자기는 그녀가 인간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말 것을 항상 상기시킨다. 그리고 그녀의 딸, 무선통신은 급성장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한편, 그녀는 1887년 서울 경복궁에 첫 번째 전구의 불을 들어오게 했을 때 딸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낸 적이 있다. 그녀의 전남편 전화는 그녀보다 본인이 먼저 세상에 소개되었으며, 또 김구를 사형으로부터 구한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기가 없으면 그는 죽는다. 이제 그녀는 근본적인 존재로 성장하여, 인간들이 더 많은 에너지와 빠른 성장을 갈망하도록 만든다. 분명 인간들이 그녀를 더 원하게 될 것이라는 그녀의 아버지 태양광과의 대화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문필가 아말리에 스미스(Amalie SMITH)

198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시각예술가이다. 2010년부터 8권의 하이브리드소설책을 출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Marble』과 『Thread Ripper』를 꼽을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물질과 관념의 뒤얽힌 것들을 조사하며, 덴마크 섬에 있는 육식 식물, 디지털 구조로서의 직물, 인공적 삶의 선구자로서의 고대 테라코타 조각상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덴마크예술재단상 ˛20172019˝, 로얄 크라운 프린스 커플스의 떠오르는 스타상, 모르텐 닐센 기념상, 뭉크크리스텐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몬타나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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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리에 스미스 「전기(電氣)가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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