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새소식

새소식뉴스

[보도자료] 2014부산비엔날레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

조회 4,994

관리자 2014-03-05 10:33

2014부산비엔날레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

- 9월 20일에서 11월 22일까지 -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4부산비엔날레가 개막 200일을 앞두고 있다.

 

  ‘세상 속에 거주하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4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64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2014부산비엔날레는 본전시와 2개의 특별전 그리고 다양한 학술행사와 국제교류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올리비에 케플렝(Olivier Kaeppelin) 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올리비에 케플렝 감독은 ’세상 속에 거주하기‘라는 주제를 통해 오늘날의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예술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고자 한다. 올리비에 감독은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문제들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과 해결방안들을 제시하지만 오히려 그들보다는 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세계 속에 거주하기'는 능동적 태도이자 생명력의 표시, 즉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세계에 대해 반응하려는 의지를 의미하고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와 유동성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특징과 많이 닮아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2014부산비엔날레를 통해 현대성을 가지며 미래를 지각하게 해줄 증거가 되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조화와 응집력을 가지기 힘든 물질주의 시대 속에서 예술과 예술가들에 의해 여전히 정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전시 주제 및 작품 이해를 돕고 전시공간 자체가 예술교육 현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본전시와 함께 개최되는 특별전은 ‘비엔날레 아카이브展’과 ‘아시안 큐레토리얼展’으로 구성된다. ‘Voyage to Biennale - 비엔날레 속의 한국현대미술 50년’을 주제로 기획되는 ‘비엔날레 아카이브展’은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과 중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이건수 큐레이터(前 월간미술 편집장)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 '비엔날레 아카이브展'은 한국미술의 선두주자를 비롯하여 새로운 현대미술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한국 최초로 국제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던 1961년 파리청년비엔날레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하는 아카이브형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진출 역사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또 하나의 특별전인 ‘아시안 큐레토리얼展’은 아시아 주요 도시의 젊은 기획자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시이다. 아시아의 주요 비엔날레로부터 추천받은 5명 내외의 신진큐레이터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이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 출신의 젊은 기획자와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과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는 부산과 비슷한 지리적 여건을 지닌 항구 도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비엔날레들과 다년간 교류해 온 가시적 결과물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전시기간 동안에는 학술행사, 국제교류행사, 시민참여행사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학술행사는 강연, 현장워크숍, 공청회 등의 워크숍과 2014부산비엔날레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패널디스커션, 국제평론가협회(AICA) 총회와 연계 진행되는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국제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아시아 비엔날레 간의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비엔날레 대표자 회의와 아시아 미술잡지 편집장들이 모여 아시아 미술에 대해 토론하는 아시안 편집장 회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포럼,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되는 부산비엔날레 아고라 프로젝트와 참여프로그램인 비엔날레 라운지 등이 2014부산비엔날레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특히 아고라 프로젝트와 비엔날레 라운지 등의 시민참여형 행사는 부산의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2014부산비엔날레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세련된 본전시와 젊고 실험적인 특별전의 조화

  2014부산비엔날레에서는 대가들의 세련된 본전시와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특별전이 조화롭게 연출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리비에 케플렝 감독이 지휘하는 본전시에서는 전시 주제에 부합하는 문제들에 대해 이미 잘 알려진 중요한 작품들과 작업 과정들에 대해 클로즈업 할 예정이다. 올리비에 케플렝 감독은 국제 미술계의 중심에 있는 큐레이터답게 노련하고 세련된 전시를 펼칠 예정인 반면, 특별전 중 하나인 ‘아시안 큐레토리얼展’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진 큐레이터들의 공동 기획으로 부산 지역의 창고를 활용하여 투박하고 덜 다듬어졌지만 젊고 활력이 넘치는 신선한 전시를 통해 ‘세상 속에 거주하기’라는 주제 아래 본전시와의 균형을 이룰 예정이다.

 

한국 현대미술 역사를 한 눈에

  2014부산비엔날레에서는 국내 작가들의 비엔날레 개척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비엔날레 아카이브展’이 국내 비엔날레에서 처음 시도되어 눈길을 끈다. 한국 현대미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형 전시인 비엔날레 아카이브展에서는 ‘Voyage to Biennale - 비엔날레 속의 한국현대미술 50년’을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선별한 전시와 한국 작가들이 처음 국제 비엔날레에 진출하였던 1961년 파리청년비엔날레 참여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시대별로 망라하여 다큐멘터리 형식의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4부산비엔날레는 2012부산비엔날레에서 보여주었던 대중적이고 친화적인 전시를 넘어 또 다른 방법으로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문화관련 주체들과 함께

  2014부산비엔날레에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며, 이를 위해 많은 기관․단체 그리고 국내․외 행사 등과의 협업이 강화된다. 조직위는 워크숍, 패널디스커션, 포럼 등의 학술행사와 아시아비엔날레 대표자 회의, 아시안 편집장 회의 등으로 구성되는 국제교류행사 그리고 부산비엔날레 아고라 프로젝트, 비엔날레 라운지 등의 부대행사를 기획함에 있어 부산지역의 기관과 문화단체에서부터 아시아지역 비엔날레와 국제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2014부산비엔날레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수준의 연계가 아닌 긴밀한 협력과 참여를 통해 관람객들은 보다 내용적으로 성숙한 부대행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대행사를 통해 전시에 대해 국제적인 시각에서 평가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문화단체들과 아시아 비엔날레 개최 도시들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개막 200일을 앞둔 2014부산비엔날레는 ‘세상 속에 거주하기’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64일간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