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Biennale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와 1987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미술제인 부산국제바다미술제, 그리고 1991년의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1998년에 통합되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출범한 이후, 격년제 국제현대미술전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정치적인 논리 혹은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여타 비엔날레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미술인들이 보여 주었던 부산문화에 대한 지역적 고민과 실험성 등은 오늘날까지도 부산비엔날레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합쳐진 경우는 부산비엔날레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는 국내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확장시킴과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태동으로부터 39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 즉 일상 속의 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여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 마르완 레치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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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12-16 11:37
1964년 레바논 베이루트 출생
레바논 베이루트 거주
마르완 레치마위는 베이루트의 복잡한 다문화 역사, 사회정치적 구조, 지리적 조건, 인구통계, 건축 및 도시의 역사, 도시 개발 등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작업에 반영한다. 도시를 구성하는 주요 요인과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두고 콘크리트, 금속, 고무, 타르와 같은 산업 자재를 작업의 주재료로 도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공동체의 기억을 묘사한다. 그는 장소와 관계되는 문화, 정치, 경제적 변화들을 작업에 반영한다. 개인전 《But the trees kept voting for the axe》(스페어셈러 갤러리, 베이루트, 2021), 《Slanted Squares》(보네판턴 미술관, 마스트리히트, 2019)을 비롯하여, 《Ecrire, c’est dessiner》(퐁피두 센터 메스, 메스, 2021), 제12회 광주비엔날레(2018), 제 13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5), 《Here and Elsewhere》(뉴 뮤지엄, 뉴욕, 2014), 《On the Edgeware Road》(서펀타인 갤러리, 런던, 2008) 등의 단체전 및 국제전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