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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7-08-31 22:44
<행복의 성>, 2017, 알루미늄 철재 새장, 태양열 외등, 야광페인트, 160×360×650cm
행복의 성
최근 Birds 시리즈들을 제작해온 강효명 작가는, 우리가 추구하는 즐거움과 행복에 대한 많은 사색을 던져준다. 작가가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소외와 결핍 속에서 시달리는 인생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새와 새장의 관계에 대입시켜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핑크 빛으로 칠해진 새장의 모습에서 상징적으로 잘 드러난다. 한 곳에 머무는 성(castle)은 보금자리일 수 있지만, 동시에 감옥 같은 곳이 될 수도 있다. 푸른 바다 위로 보이는 하얀 새의 모습은 그곳을 찾은 우리에게 자유와 행복을 더욱 강하게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