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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7-08-31 22:33
<빗자루>, 2017, 철재 프레임, 대나무 빗자루, 500x300x1000cm, 2017바다미술제 커미션 작품
빗자루
지나간 과거를 쓸어 모아 주워 담을 수 있을까? 또는 아픈 기억을 빗자루로 쓸어내서 깔끔히 치워버릴 수 있을까? 이기수 작가가 만든 빗자루는 실제 대나무 빗자루를 겹겹이 쌓아 올린 대형 빗자루이다. 그는 일상에서 보 잘 것 없어 보이는 흔한 사물을 대형으로 제작하여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다대포에서는 대형 빗자루가 해변을 쓸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시간의 흐름과 흔적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