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아카이브

2013바다미술제

이전메뉴 다음메뉴

2013 3d다스의 외출

조회 1,140

관리자 2013-09-02 19:06

작가김상일
3d다스의 외출


3d다스의 외출


7.5×8×2.8m
혼합재료

작품의 형상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아 오던 ‘슬리퍼’의 이미지를 구상화한 것이다.
재료로는 나무와 철재 및 혼합재료로 대부분 현장에서 조립 설치 될 것이며, 이는 작품이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대중에게 펼쳐 보임으로써, 예술의 벽을 허물어내고 대중과의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은 나무판으로 짜 맞혀진 2단 높이의 단과 턱 구조로 여기에 사람들이 올라서거나 걸터앉을 수 있어 작품을 통한 대중의 쉼터라는 개념이 내재되어 있다.

오늘날 왜 사람들이 산이나 들로 바다로 야생으로 모여드는지는 아마도 일탈을 통한 쉼터로의 내딛음이 아닐까 한다. 오늘의 후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으로 인한 자연으로의 동경 같은 것에서 비롯되는 행동의 표현일 것이다.

작품은 소재인 ‘슬리퍼’는 허례허식(虛禮虛飾)으로 치장된 것들과는 상반된 너무나도 단조롭고 초라하지만, 스트레스나 경쟁의 세상 속이 아닌, 자신만의 일상과 일탈의 상징적인 의미로 결부된다.

이를 바탕으로, 바닷가에 설치되는 슬리퍼 형상의 작품이 난해하지도, 바라만보는 작품이 아닌 일탈의 쉼터일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