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2013 송도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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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9-02 19:02
작가리우보촌
송도철인
4×7×2.3m
철
리우보촌은 근육질 남녀의 형체를 가지고 새로운 시각 언어를 만들었다. 양팔을 들어올린 이미지들은 안정적으로 서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건강하고, 강하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남긴다. 거칠게 과장된 표현은 신체의 윤곽과 튼튼하고 두꺼운 근육의 강한 인상을 극대화 하기위한 것이다. 이 표현 방식은 좀 더 넓은 의미의 완벽주의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이런 체형이 보통사람들은 갖기 어렵다는 사실을 더 강조하는 듯하다.
언젠가부터 근육질 남녀의 이미지는 키치(Kitsch: 산업화 이후에 이룩한 도시 문명화에 따른 문화적 생산물)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작업은 두꺼운 철판을 산소 아세틸렌 기법을 이용하여 절단, 가공하고 신체의 윤곽을 따서 그 모양을 만들었다. 여기서 몸은 재활용한 강제 거푸집 더미로 만드는데, 이것은 인간과 산업화된 물질이 만든 철강 세계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