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본 작품의 주제는 '소리'이다.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자연현상인 소리를 눈에 보이는 사물 속에 내재시키고 가시화하는 작업이다.

피아노의 건반이나 축음기의 나팔, 전화기, 명태, 바이올린 따위의 일상적 사물을 통해 '소리'가 주는 정서적 울림을 시각적 이미지로 바꿈으로써 세계에 대한 자신의 통찰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본 작품은 악기가 가지는 기본적, 관념적 소리가 바다라는 자연 속에서 소리와 형상의 하모니를 이루기를 의도하였고, 인간 내면의 소리, 아름답고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 내일을 향한 희망의 소리를 감상자가 듣게 되기를 추구하였다.

즉, 소리라는 무형의 주제를 자연과 인간의 의지가 담긴 오브제의 결합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감상자에게 시각을 통한 청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현실에서 생각지 못했던 환타지한 사고의 세계로 감상자를 이끄는 즐거움을 가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