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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공 생

조회 1,357

관리자 2013-03-25 13:00

작가박 건 원
공 생

 
공 생

자연은 개체와 개체 사이의 공생이라는 이치를 존중하며 그 완벽한 체계를 유지한다. 허나 인간은 사고(思考)라는 축복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것을 이용해 오로지 자신만의 종(種)을 위한 욕망을 채우고 있다. 이 행위는 자연물에서부터의 채집활동이 기본이 되는데, 발전을 위한 과도한 채집은 자연공생체계를 무너트리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자연에 종속된 개체인 인간은, 체계가 무너진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로써 무분별한 자연파괴행위가 아닌 공생관계를 되 집게 된다. 생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조건을 갖춘 이 자연은 계절이라는 순환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계절이 변함에 생명체들은 자연적 순리를 존중한다. 이것은 자연적 움직임이 되고 곧 생명력이 된다. 작품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나무는 숲이라는 단체에 한 개체이며 우림을 형성해 큰 생명을 탄생시킨다. 그 생명력은 지구가 살아 숨 쉬게 하는 원동력이다. 작품 형태의 동기는 나무이며, 기둥은 실제 나무를 사용했다. 잎 부분은, 바람을 잘 받기 위한 다양한 크기의 형태가 층층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풍차의 방식과 비슷한 이것은 바람을 이용한 인간의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작품의 핵심재료는 바람이다. 자연의 힘과 조화가 이루어 질 때 비로소 완성이 된다. 인간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야만 진정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색상은 아래부터 송도와 사계절의 색상을 표현하였다. 작품의 형태는 소나무의 형태이다. 설치될 장소는 소나무 섬인 송도해수욕장의 모래사장 한가운데이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이며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자연의 변하지 않는 순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 공동참여 : 노인우, 김태욱, 김경환, 김지혜, 한나경,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