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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3-25 12:59
Run and Run
도심 속에 있는 바다인 송도가 주제인 만큼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두 가지의 특성을 최대한 조화롭게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도심 속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평면의 판위에 구멍을 뚫어 그 구멍 사이로 보이는 송도의 자연 경관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작품입니다. 6각형의 구멍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도형의 형태로서 인위적이면서도 자연적인 형태입니다. 6각의 구멍이 뚫린 3판은 처음은 파랑색으로 가장 작은 형태로 잘려져 나가있고, 두 번째 판은 붉은색으로 파랑색보다 조금 더 크게 빗각으로 잘려 나가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판은 완전한 사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판들은 각각의 의미를 두고 있는데, 처음 작은 판은 파란색으로 바다를 뜻합니다. 빗각은 바다의 운동성을 나타내며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판은 붉은 색으로 태양을 의미합니다. 파도보다는 빗각이 약하지만 이 역시 태양의 운동성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큰판은 백색의 무한한 하늘을 뜻하며 완전함을 나타냅니다.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었지만 안전한 형태의 사각형을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이작품은 자연과 인위적인 모습을 추상적으로 결합해놓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