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와 1987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미술제인 부산국제바다미술제, 그리고 1991년의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1998년에 통합되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출범한 이후, 격년제 국제현대미술전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정치적인 논리 혹은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여타 비엔날레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미술인들이 보여 주었던 부산문화에 대한 지역적 고민과 실험성 등은 오늘날까지도 부산비엔날레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합쳐진 경우는 부산비엔날레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는 국내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확장시킴과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태동으로부터 39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 즉 일상 속의 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여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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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09-04 10:49
음악가 엘리아스 벤더 로넨펠트(Elias Bender Rønnenfelt, 덴마크)
엘리아스 벤더 로넨펠트는 보컬리스트 및 기타리스트로 펑크 록 언더그라운 밴드아이스에이지의 리드싱어를 맡고 있다. 아이스에이지는 2008년 밴드 구성 당시 멤버의 평균 연령이 17세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초반의 펑크 락을 기반으로 한 어둡고 역동적인 사운드에서 최근의 낭만적이고 드라마틱한 연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시도를 한다. 엘리아스 벤더 로넨펠트의 독창적인 보컬과 의식에 가까운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이들은 《Beyondless》(2018), 《Plowing Into the Fields of Love》(2014), 《You’re Nothing》(2013), 《New Brigade》(2011)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엘리아스 벤더 로넨펠트는 아이스에이지 외에도 마칭 처지, 바르 등의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