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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8부산비엔날레, 10만 개 초코파이로 만들어진 작품 통해 화합의 메세지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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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8-31 09:00

2018부산비엔날레, 10만 개 초코파이로

만들어진 작품 통해 화합의 메세지 전달한다

 

  • • 2018부산비엔날레 천민정 작가, 초코파이 10만 개 주재료로 활용한 작품 통해 평화 의미 재현
  • • 설치된 초코파이 먹는 행위, 만나본 적 없는 동포 및 전 세계 사람들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

  2018부산비엔날레가 오리온으로부터 10만 개의 초코파이를 후원 받은 대형 설치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민정,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Eat Choco•Pie Together)> (사진촬영: 이상욱)

국경 초월한 세계화의 상징인 초코파이 먹는 행위 통해, 평화의 의미 되새길 것으로 기대

  이번 2018부산비엔날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Eat Choco•Pie Together)>는 1974년 출시 이후 국내 대표 과자로 자리잡은 초코파이를 주재료로 활용한 작품이다. 작가는 초코파이 10만 개를 사용, 팝아트 스타일의 대형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 바닥에 설치된 초코파이와 함께 벽면에는 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페인팅이 함께 전시된다. 회화, 퍼포먼스, 뉴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정치적 팝아트를 통칭하는 ‘폴리팝’ 작업을 선보여 오고 있는 천민정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자 하였다. 이번 작품에 사용되는 초코파이 포장에는 한문으로 쓰여진 ‘정(情)’과 국문으로 ‘새로운 시작’이 표기되어 있으며, 이는 남북한 사이에 사랑의 정이 퍼지고 남북 평화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작가의 의도이다.

  이번 작품은 초코파이의 형태를 본 따 원형 형태로 구현된다. 여기서 원형은 문화적 단일성과 나아가 한국의 통일을 상징하는 것이라 작가는 말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초코파이를 직접 집어먹는 행동을 통해, 아직 직접 만나본 적 없는 동포와 전 세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상상력을 가지게 되고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은 그 형태를 계속해서 바꾸며 관람객의 손길을 기다리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그러나 어딘가에서는 일부만 접할 수 있는 전유물의 상징이 되어버린 파이를 제한 없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천민정 작가의 이 작품은 3년 만에 열린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상기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작품은 부산현대미술관에 전시된다.

예술과 과자의 만남, 2018부산비엔날레·오리온의 문화 협업

  오리온은 이번 작품 제작에 초코파이 10만 개를 후원한다. 이번 오리온의 후원은 예술과 제과 제품의 만남이라는 점, 나아가 동시에 예술과 문화를 위한 후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리온의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억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년간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이 초코파이를 맛보고 있다고 한다. 이같이 국제적 위상을 자랑하는 오리온은 다양한 문화행사에 후원 및 협찬을 통해 ‘문화’를 통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되며, 총 34개국 66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전 세계에 산재하고 있는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