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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바다미술제 현장스태프 인터뷰

SEA ART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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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0-11 14:10


2017바다미술제 잘 즐기고 계신가요? 9월 16일 개막한 2017바다미술제가 3일 후 그 막을 내립니다. 아름다운 다대포해수욕장과 어우러지는 야외전시인 2017바다미술제는 부산의 바다에서 열린다는 독특한 특징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근함으로 한 달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여러분들의 편안하고 알찬 관람을 돕기 위해 다대포해수욕장 현장에서 힘써주신 분들이 계시죠! 바로 도슨트분들, 그리고 종합안내소와 아트샵, 작품을 지켜주시는 전시스태프분들입니다.
누구보다 2017바다미술제의 가까이에서 애착을 가지고 한 달을 보낸 분들과 함께 그간의 여정에서 인상 깊었던 순간, 함께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도슨트
2017바다미술제의 작품을 보다 다각도에서 풍부하게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하루에 서너 차례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알찬 관람을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작품 해설을 해주고 계신데요. 2017바다미술제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친근하고 알차게 전달해주시는 도슨트 ‘정정숙’ ‘강혜인’ 두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30일의 전시기간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 정정숙 :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재미였습니다. 그리고 다대포해수욕장의 석양과 썰물, 밀물의 변화무쌍한 바다를 체험하는 순간 순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순간은 예술 작품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도슨팅을 했을 때 관람객들이 큰 감동을 받고 격려의 말씀을 해 줄때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 강혜인 : 버스킹 무대, 퍼포먼스, 뙤약볕에도 모래바람에도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설명을 듣는 사람들, 작품과의 촬영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오전, 오후, 시시각각 바뀌는 다대포의 하늘과 그 하늘에 어우러지는 작품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Q. 2017바다미술제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정정숙 : 다른 미술제(미술관에서 하는 행사)에 비해서 즐겁고 유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바다라는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만나게 되니 훨씬 친근하게 작품을 느끼게 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움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현대의 사진 찍는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바다미술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하나의 사회,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 강혜인 : 처음으로 바다미술제 도슨트를 하게 되면서 보게 된 작품들의 설치 과정과 전시중의 여러 사건들... 자연과 함께 하는 전시여서 그 어떤 전시보다 힘든 상황이 시시각각 닥쳤지만 힘을 합쳐, 지혜를 모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SNS의 힘을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폄하하지도 칭찬하지도 않지만 하나의 문화로 이해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전시스태프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도와드리는 전시스태프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한 달 내내 종합안내소와 작품을 지키며 전시 현장에 계시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종합안내소, 아트샵 스태프 손은민





Q. 2017바다미술제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종합안내소에서 작품안내, 물품보관, 관람객들을 위한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아트샵에서 바다미술제 관련 아트상품을 판매하였습니다.



Q. 30일의 전시기간 중 기억에 남는 바다, 미술, 유희의 순간을 꼽자면?

 - 바다 :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바다를 보았던 30일 이었습니다. 다대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이라 작품관리에 항상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푸른 빛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다대포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미술 : 놀이804의 ‘장소이동' 작품은 딸랑 거리는 소리와 함께 출퇴근 시 늘 우리를 맞이해주던 작품이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부딪히는 쇠파이프의 소리, 다대포를 상징하는 빨간색 표지판.. 여러 감각과 함께 곰곰이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을 주며, 바다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의 특징을 잘 나타내어주고 있는 작품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 유희 :  스태프들과 함께 아트콘서트하는 날을 굉장히 기다렸는데, 공연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즐겁게 웃으며 관람객 자리에 앉지는 못했지만 종합안내소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하였던^^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Q. 2017바다미술제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2013년도 바다미술제부터 줄곧 관람객의 입장으로 관람을 하다가 올해 처음 바다미술제와 함께 스태프를 해보면서 작가분들, 부산비엔날레 직원들 그리고 스태프들 모든 분들이 함께 고생하며 작품을 사랑하고 열정을 다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30일 동안 함께 일하면서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저에겐 정말 값지고 행복한 바다미술제였습니다. 관람객분들도 바다미술제에서의 웃고 즐겼던 추억들을 마음 깊숙히 간직하며 항상 기억에 남는 바다미술제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종합안내소, 아트샵 스태프 안은영




Q. 2017바다미술제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종합안내소와 아트샵을 번갈아가며 일 하고 있습니다. 주로 관람객의 물품보관을 돕거나, 2017바다미술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Q. 30일의 전시기간 중 기억에 남는 바다(다대포해수욕장), 미술(작품), 유희의 순간을 꼽자면
 - 바다 : 부산에 살지만 해운대, 광안리, 송정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미술제를 통해 다대포해수욕장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하고 예쁜 해수욕장이라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처 산책하기 좋은 공원도 있고, 특히 해질 무렵 석양이 질 때가 특히 아름다워서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미술 :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스태프로서는 특히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포토존이 된 작품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언어의 유희(디엠터틀스톤)같은 작품은 바다로 이어지는 문들을 통과하면서 예쁜 풍경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시각적, 청각적으로 만족을 주는 작품인데 동영상을 찍거나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풍경이 바람의 흐름대로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멋져서 멋진 작품이라 기억이 남지만 가끔 손으로 직접 쳐서 울리시는 관람객들이 계셔서 풍경이 떨어지거나 사라질까봐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 유희 : 아트빌리지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근처 종합안내소에서 근무하다보니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특히 추석연휴 버스킹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전까지는 토요일이 휴무일이라 버스킹공연을 관람하기 힘들었는데 연휴 내내에 보컬밴드며 드럼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추석에 근무하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분들이 많이 오시는 덕분에 팝콘이나 굿즈 판매에도 도움이 많이 되서 더 신나기도 했고요. 무더위에 지쳐 있을 때 쯤 버스킹공연이 미술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줬습니다.

Q. 2017바다미술제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우선 오래 전부터 부산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스탭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평소 다양한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아 미술전시장을 찾거나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관람객의 입장이 아닌 미술제 스탭으로 직접 참여하는 기분은 또 달랐습니다. 무더위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항상 바다를 바라보면서 일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요. 
바다미술제를 하기 전부터 작품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지만 전시를 진행 하는 동안 관람객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받으면서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되었고, 매일 같이 작품을 관리하다보니 한 작품 한 작품 유심히 보게 되어 아무래도 더욱 애정도 생긴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또 다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작품 관리 스태프 김나경



Q. 2017바다미술제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바다미술제에서 행사 스태프 중 전시지킴이(작품관리스태프)로 일하며 설치된 작품들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스태프들과 교대로 작품 근처에 서서 작품을 과하게 만지시거나,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관객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안전한 관람을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Q. 30일의 전시기간 중 기억에 남는 바다, 미술, 유희의 순간을 꼽자면?
 - 바다 : 전시기간 중 날씨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모래폭풍이 부는 날, 비가 많이 내리던 날, 흐리다가 맑게 갠 날, 햇볕이 뜨거운 날 등 여러 날들이 있었는데 적당히 흐린 날 햇빛 한 줄기가 구름 사이로 보이고 노을이 지기 시작할 때의 바다는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 미술 : ‘언어의 유희’라는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작품이기도 하고 다대포의 풍경과 바닷가와 참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풍경소리도 아름답고 좋고(시청각적으로 아름답고) ‘바다에 와있구나’ 하고 실감이 납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사진, 장면 연출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 유희 :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과의 실없는 농담 등이 너무 즐겁고 멋진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일하고 쉬고 힘들어하고 등등이 모두 ‘유희’의 순간이었습니다.


Q. 2017바다미술제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이색적이라는 말이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흔한 아르바이트, 전시회 업무와는 달리 다대포 바다라는 장소가 주는 특수성이 있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많이 지쳐서 모르겠지만 돌아보면 기억에 남고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작품 관리 스태프 김수정




Q. 2017바다미술제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전시 작품 주변에 서서 관람객 분들이 혹시나 작품 위에 올라가거나 할 때 위험하기 때문에 올라가지 마시라고 양해드리거나 사진을 찍어 드리기도 합니다. 즉, 관람객 분들의 안전과 전시 작품을 지키는 전시지킴이를 하고 있답니다.


Q. 30일의 전시기간 중 기억에 남는 바다, 미술, 유희의 순간을 꼽자면?
 - 바다를 전시공간으로 하고 있고 모든 작품들이 360도 방향에서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라보는 방향과 바다, 하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2017바다미술제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바다미술제는 처음인데 그 처음을 스태프로 시작하게 되어 이번을 시작으로 다음 바다미술제도 같이 했으면 합니다. 색다른 경험을 저에게 안겨준 2017바다미술제를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2017바다미술제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는 현장 스태프들의 이야기 속에서 크고 작은 유희의 순간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2017바다미술제를 보지 못하셨다면, 직접 방문하셔서 나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다와 미술, 그리고 유희가 있는 2017바다미술제는 10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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