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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8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 참여 작가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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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8-06 16:00

2018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

참여 작가 명단 공개

 

  • • 총 34개국 65명(팀) 참여, 진화되지 않은 냉전 시대의 불씨가 야기한 물리적, 심리적 분리의 징후 보여줄 예정
  • •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2곳의 장소에 걸쳐 봉합되지 않은 ‘분리된 영토와 심리적 상흔’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의 시선 제시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최태만)가 오는 98일부터 11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될 2018부산비엔날레의 참여 작가 명단을 공개한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총 34개국 65()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냉전 시대 종식 이후, 그 자리에 남겨진 상흔에서 촉발된 신 냉전 시대의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다양한 시각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2018부산비엔날레 공식 포스터(디자인 개발: 일상의실천)

 

규모적 스펙터클 지양하고 주제의식 관통하는 작가들 통해 넓은 스펙트럼 제시

  2018부산비엔날레는 규모적 확장을 지양하고, 주제 의식을 심화시킨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국내에서 개최된 기자설명회에서 전시감독인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큐레이터인 외르그 하이저가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이러한 당초의 기획 의도대로, 전체 65()의 작가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절대적인 수치는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국가 수는 작가 수에 비례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34개국으로, 주제의 핵심어인 분리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합되지 않은 분리된 영토에서 촉발되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분열의 양상들

  65명()의 참여 작가들은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각자의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냉전 시대의 흔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토의 분리를 촉발하였고, 이는 여러 형태의 분열, 대립 등을 초래하기에 이르렀다.

헨리케 나우만, <2000>

밍 웡,

<Tales from the Bamboo Spaceship>

킬루안지 키아 헨다, <Ilha de Venus>

 

  독일 작가 헨리케 나우만(Henrike Naumann) 1990년대 초반 베를린 장벽 붕괴와 통일 이후의 상황, 이와 함께 수반되어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파시즘에 대한 현상들을 거대한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싱가포르 작가 밍 웡(Ming Wong)은 중국과 홍콩의 경계에서 날카롭게 나타나는 분리를 다룬다. 그는 중국의 디아스포라, 중국 정부의 억압 등을 공상과학이라는 장르로 재해석하여 나타내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앙골라 출신의 킬루안지 키아 헨다(Kiluanji Kia Henda)의 작업도 흥미로울 것이다. 작가는 도려내고 싶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기억을 반추하는 모뉴멘트 작업을 펼침으로써, 기념비로서의 식민지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박제하고 있는 심리적인 기억을 추적한다. 이외에도, 영국 미술 전문매체 아트리뷰(Art Review)’가 선정한 ‘2017 Power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작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지난해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한 사진작가 울리히 뷔스트(Ulrich Wüst), 세계적인 영화감독 샹탈 애커만(Chantal Akerman),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의 작품들도 2018부산비엔날레를 찾는다.

 

주제와 연관된 신작 선보이는 국내 작가들의 약진 두드러져

  2018부산비엔날레는 주제와 연관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특히 국내 작가들의 활발한 신작 참여가 눈에 띈다. 임민욱 작가는 2015년에 발표된 <만일의 약속>을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분단을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하기 보다는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존재하지 않으나 평행하는 삶에 대해 주목한다. 주황은 중국과 구소련에 존재하는 한국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데, 이들의 삶에 여전히 남아있는 전통의 흔적은 분단 이전의 우리의 삶을 상기시킨다.

  부산 태생의 정윤선 작가는 한국전쟁 초기에 부산에서 발발한 비극적 역사인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를 관객들과 함께 직접 찾아가는 셔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규명이 되지 않은 과거의 비극을 되짚는 이번 프로젝트는 조명 되지않았던 부산의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가와 미술가로 각각 활동하고 있는 이민휘, 최윤은 2018부산비엔날레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주제가 및 영상을 제작 중에 있다. 시리즈물의 형태로 구성된 이번 작업은 SNS를 통해 전시 시작 전, 순차적으로 공개되어 대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최종 버전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민정, 임영주, 최선아 작가 또한 신작을 선보인다.

 

다국적의 작가로 구성된 콜렉티브 참여, ‘분리’를 집약하여 보여줄 것으로 기대

  이번 전시에서는 다국적의 작가들로 구성된 콜렉티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각 팀을 구성하고 있는 국적의 조합이다. 물리적, 이념적 거리를 초월하고 팀을 형성한 이들의 작업은 분리된 영토를 넘어 찾을 수 있었던 의식의 연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과 스위스의 마우리시오 디아스, 발터 리드베그, 이란과 미국 국적의 라민 & 로크니 헤라지디, 헤삼 라흐마니안, 베트남과 미국의 더 프로펠라 그룹, 키프로스와 미국의 바젤 압바스, 루안 아부라암, 미국과 캐나다의 린 + 람, 총 5팀이 여기에 해당된다.

마우리시오 디아스, 발터 리드베그,

<Cold Stories>

더 프로펠라 그룹,

<The History of Future>


   조직위는 확정된 작가 리스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현장 공사와 설치에 돌입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지하 1, 1, 2층을 전시장으로 사용하며,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경우, 1층부터 1.5, 2, 3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사무실을 이전한 후, 4개의 층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대중에게 공개하는 경우는 2018부산비엔날레가 최초이다. 전시 면적은 각각 7,300m2, 2,150m2에 이른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전시 외에도 학술 컨퍼런스, 시네마 프로그램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8일부터 11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되며,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전 세계에 산재하고 있는 물리적, 심리적 분리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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