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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비엔날레


2010 인생

조회 950

관리자 2011-04-11 22:13

작가아마르사이항 남스래자브
인생
아마르사이항은 회화, 사진, 설치, 퍼포먼스, 환경미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젊은 몽고 작가이다. 그가 관심을 가지는 문제들의 키워드는 무한, 인생, 유목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몽골리안의 유목적 생활과 문화와 인간의 진화와 문명과 같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도시의 건설 현장을 반복적 배치한 콜라주 사진작업과 유목민의 전통 거처인 게르(ger)를 추상적으로 보여주는 추상회화, 대지위에서의 퍼포먼스와 자연 환경에서의 설치작업 그리고 동물의 뼈로 만든 설치작업등을 해 왔다.
이번 비엔날레의 바다에 설치되는 <인생> 작업은 사유하는 인간형상과 상승하는 구조물을 자갈위에 뼈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유목적 삶, 세계의 무한함과 같이 인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설치작업은 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 작업 중에서 마치 탑과 같이 세워진 형상이 있다. 이 세워진 뼈가 존재를 서 있도록 만드는 기둥이라면, 한 때 존재를 떠받쳤을 이 뼈-기둥을 다시 재조합하고 재구성한다는 것은 사멸해버린 존재를 현실에 다시 불러오는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재구성된 뼈는 원래 살아 있던 것에 붙어 있던 생명 그대로를 환생시키는 과정일 수 없는데, 서로 상이한 기관의 뼈대를 조합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 뼈 설치가 불러 오는 것은 현실적 생명이라기보다 생명 그 자체를 불러들이기 위한 주술적인 솟대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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