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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비엔날레


2010 더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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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3-06 14:48

작가구동희
더 캐스트
부조리한 감각에 빠지게 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상영시간에 따라 상영되는 영화와 달리 미술관의 전시실에서 반복적으로 재생된다는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다. 관객들은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관찰함과 동시에 그녀가 준비한 수수께끼 같은 설정과 등장인물에게 주어진 규칙들을 알아내려고 몇 번이고 거듭해서 영상들을 주시하면서 점점 몰입해간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영상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배후에 숨어 있는 설정과 규칙들이 결국은 도시생활 안에 존재하는 부조리함을 보여주고 있음을 점차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부조리함은 작가 자신이 생활 속에서 실제로 느낀 감각들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그녀는, 일상 생활 공간과는 구별되는 영상이라는 시간 축과 거기에 갇힌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 그녀 자신이 느꼈던 부조리함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려는 것이다.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영상이라는 미디어로 대상의 본을 뜨려고 시도한다. 그녀는 도시생활에 있어 존재 그 자체에서 유래하는 부조리함을 영상 속에 담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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