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용해 전략

루 킴은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이주하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성장했고 현재는 한국에서 퀴어성의 기록과 동양학적 아시아성을 중심으로 작업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태어남과 동시에 우리의 몸에 부여되는 사회적 규범 그리고 문화적 분류 체계에 대해 질문합니다. 특히 작가는 이분법적으로 고정된 성적 차이에 저항하는 예술적 실천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정체성이 수용될 수 있는 사회 변화에 주목합니다. 작품 용해 전략은 작가의 창작각본으로, 해협과 바다를 포함한 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해양과 기장 고리원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수역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대화는 해변가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창문에 텍스트로 새겨지고 일광 바다를 따라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됩니다. 이 작품은 이공이일 메디테라네아 비엔날레와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선보인 물들의 이야기와 연결된 세 번째 에디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