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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에르베 & 클로비스 마이예

조회 1,471

관리자 2020-09-03 21:57

1981년 프랑스 출생

현재 파리 거주

루이즈 에르베 & 클로비스 마이예, 〈혹 내가 바다에서 헤엄친다면, 바다도 내 안에서 헤엄칠까?〉, 2020, 설치, 혼합매체, 가변크기

Louise HERVÉ & Clovis MAILLET, Or If I Swim in the Sea, Does the Sea Swim in Me?, 2020, Installation, mixed media, variable dimensions

Courtesy Marcelle Alix Gallery Paris

루이즈 에르베와 클로비스 마이예의 예술 활동의 구심점에는 서술 활동이 있다. 작가들은 지난 이십 년 동안 파리에서 거주하며 역사적 사실과 허구, 새로운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영화, 설치, 사운드, 사진 및 퍼포먼스의 형태로 풀어내는 등 수수께끼 같은 작업 방식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과학ㆍ역사ㆍ인류학적 담론을 개인의 의견과 결합시키는 그들의 작업 방식은 지식의 고고학으로 설명된다. 그들이 다루는 역사적 재구성은 개인적 실천(역사적 사건을 재현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와의 협력) 및 박물관과 같은 기관의 활동을 아우른다. 한 예로 영화, , 레코드 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Spectacles without Objects〉(2014-16)는 작가들이 역사적 사실을 작품의 출발 지점으로 삼는 방식에 대해 보여준다. 음반은 18세기와 19세기 전문 합창단의 두 가지 시리즈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시리즈는 1790년 프랑스 대혁명의 여명기에 쓰여진 네 개의 곡으로 최초의 혁명 축제(“혁명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익명의 작곡가가 만든 것이다. 두 번째 시리즈는 1830년 생시몽주의자 공동체의 수련회 기간 동안 매 시간, 모든 활동과 함께 불려졌던 다섯 개의 노래로 구성되었다. 〈Spectacles without Objects〉이 듀오의 역사적 접근 방법을 보여주는 한편 〈물길〉(2014)은 허구와 새로운 현실세계를 다룬다. 이 유사과학 영화는 프랑스 대서양에 위치한 휴양지에서 촬영되었으며 영원한 생명을 줄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기이한 노인 모임이 등장한다. 루이즈 에르베와 클로비스 마이예는 허구와 역사의 경계선에 위치한 매혹적인 칼날 위에서 끊임없이 균형잡기하며 관람객들의 발끝을 사변적 정보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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