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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마기드

조회 1,617

관리자 2020-09-03 22:21

1973년 미국 브리지포트 출생

현재 브루클린 거주

질 마기드, 〈부드러운〉, 2020, 가장자리에 각인된 2020년 미국 페니, 가변크기

Jill MAGID, Tender, 2020, 2020 United States penny with engraved edge, variable dimensions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화장된 유골 500그램이 2.02 캐럿 러프컷 다이아몬드가 되었다. 이 다이아몬드는 흰색 실크로 된 반지 홀더틈에 끼워져 열려 있는 검은색 반지상자에 담긴 채둥근 유리로 막힌 벽 내부에 놓였다. 이는 2016년 처음으로 스위스 쿤스트 할레 상트 갈렌에 전시된 질 마기드의 작품 〈The Proposal〉이다. 작품의 출처가 스위스인 것은 중요한 지점이다. 반지는 전체 작품 중 일부로, 1994년부터 스위스 비어스펠덴에서 소유하고 있는 건축가의 전문 아카이브를 멕시코로 돌려보내고자 하는 시도를 추적하는 수많은 관련 문서와 함께 전시되었다. 아카이브는 스위스 가구회사 비트라(Vitra) 회장이 약혼 선물로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까지 회장의 한때 약혼자였던 프레데리카 잔코의 비영리 단체인 바라간 재단의 개인 소유로 남아있다. 이 재단은 바라간의 이미지와 작품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행사한다. 청혼 과정에 없었던 약혼반지라는 상징물을 제작함으로써 작가는 청혼을 재구축한다. 이를 통해 마기드는 다른 종류의 요청(proposal)을 만들어낸다. 송환, 투명성 그리고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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