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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 드 그뤼터ㆍ해럴드 타이스

조회 1,585

관리자 2020-09-03 21:43

요스 드 그뤼터 1965년 벨기에 헤일 출생

해럴드 타이스 1966년 벨기에 윌리크 출생

현재 벨기에 브뤼셀 거주

요스 드 그뤼터ㆍ헤럴드 타이스, 〈몬도 카네〉, 2019, 키네틱 조각(12)

Jos de GRUYTER & Herald THYS, Mondo Cane, 2019, Animatronic sculpture(12)

Mondo Cane was first presented at the Belgian Pavilion of the 58th Venice Biennale (2019). In 2020 the exhibition was on view at the Centre for Fine Arts, Brussels (BOZAR). Commissioned by the Fédération Wallonie-Bruxelles.

벨기에 출신 아티스트 듀오 요스 드 그뤼터ㆍ해럴드 타이스는 지난 삼십 년 동안 사회적 악몽에 대한 완벽한 동화적 표상을 구축해냈다. 영상, 사진, 드로잉, 페인팅,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듀오가 창초한 세계는 골렘, 부두 인형,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형상들로 요약되며 어둡고 몽롱한 전설을 뿜어댄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마을의 주정뱅이, 미치광이, 훌리건, 창녀, 과부, 그리고 무명의 타인들과 같은 전형적인 인물들과 이름없는 기괴한 인형들로 가득 차있다. 이들은 종종 황폐화된 가정이나 도시 근교를 배경으로 등장하며 터무니 없는 행동에 고통스럽게 휘말려있다. 소통이 완전히 붕괴된 세상, 말이 흐르지 않고 더듬거려 반응이 지연되고 폭력이 느리게 실행되는 곳에 산다. 긴장증세를 보이거나 신경증적 움찔거림이 있는 무표정의 인물들은 작가와 아마추어 배우에 의해 연기되거나 점토 혹은 짚으로 속을 채운 허수아비와 같은 나무 조형물로 만들어진 다음 싸구려 옷으로 치장된다. 머리가 참수된 채 등장하기도 하는 이들은 어딘지 모르게 친숙하며 그 존재는 프로이트가 정의한 두려운 낯설음, 익숙한 것들의 낯설게 느껴짐을 야기하는 억압되고 끔찍한 대상을 표면으로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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