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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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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09-04 10:47

크리스마스에는

지민과 현우는 대학 문학 동아리에서 만났다. 그들은 동아리 회원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선배 옥주를 동경했다. 지민과 현우는 금방 가까워 졌고 사귀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에 지민이 갑자기 서울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자 그들은 현우의 가족이 사는 부산으로 가기로 한다. 하지만 현우가 옥주에게 갖고 있는 감정 때문에 둘 사이는 끝을 맞이하게 된다. 그 후 방송국 피디가 된 지민과 그녀의 팀은 음식만 보고도 어느 식당인지 알아 맞추는 SNS 인플루언서 '맛집 알파고’를 섭외하려 시도한다. 알파고가 현우란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그녀는 알파고에게 연락하기를 주저한다. 몇 통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후 그녀의 팀은 크리스마스 날 현우가 현재 살고 있는 부산으로 내려간다. 도착 직후 그들은 초량동의 한 중국집을 방문하고, 지민은 추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그들은 마침내 영도의 카페 '부산 교향곡’에서 만나게 되고 사진만 보고 식당의 이름을 알아 맞추는 현우의 모습을 촬영 한다. 이상하게 도 현우는 답을 맞추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촬영이 있은 후 그들은 광안리의 떡볶이집을 방문한다. 대화를 나눈 뒤 지민은 마침내 감정이 폭발하고 만다. 부산에 있는 내내 그녀는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기 위 해 노력 하지 만 부산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녀를 끊임 없이 과거로 이끈다. 현우의 능력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알파고의 계정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어 촬영본은 방송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팀원들은 촬영 장면들을 돌려 보며 팀원들은 현우에게 음식 사진이 주어질 때 마다 그가 휴대폰을 가지고 화장실에 간다거나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뜨며 속임수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문필가 김금희(KIM Keum Hee, 한국)

1979년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한 소설가이다.  단편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2014), 『너무 한낮의 연애』(2016), 『오직 한 사람의 차지』(2019),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2018),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2018) 등을 출간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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