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1977년 호주 멜버른 출생

현재 독일 베를린 거주  

게리 비비는 조각에 중점을 둔 시각예술 교육을 받았음에도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한다. 게리 비비의 조각은 설치, 공연, 글쓰기와 결합한다. 가장 최근 비비는 독일 본, 쾰른, 뒤셀도르프의 쿤스트페어라인이 협력, 주관한국제전시《남성성》에 참여했다. 남성성을 현대 예술의 한 현상으로 탐구하는 전시에서 비비는 김엘렌연(1985년, 대구출생)과 협업으로 퍼포먼스〈Parallel Lines〉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출입 통제 테이프는 본래 공항과 같이 긴 줄이 있는 환승 구역에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기능으로 작용하여 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문자의 결합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인식적 개입을 시도하는 것은 게리 비비의 작품에 드러나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