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새소식

새소식뉴스

[보도자료] 2014부산비엔날레 64일간의 대장정 막 내려

조회 5,981

관리자 2014-11-21 11:12

2014부산비엔날레 64일간의 대장정 막 내려
- 11월 21일 오후 5시, 부산시립미술관 강당에서 폐막식 개최  - 


  2014부산비엔날레가 64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오는 11월 22일 폐막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폐막 1일 전인 21일 부산시립미술관 지하 강당에서 폐막식을 개최하고 2014부산비엔날레의 막을 내린다. 

  2014부산비엔날레의 총관람객은 지난 18일을 기준(60일차 기준)으로 220,051명(2012년 303,775명) 유료전시장 관람객은 129,502명(2012년 185,131명)으로 집계되었다. 조직위는 64일간의 최종 관람객 수를 약 24만명(유료전시장 14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주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와 세월호 참사 등의 대형 사고로 인한 단체관람객의 방문 저조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등 여러 악재가 겹쳤으며, 작년 연말부터 있었던 부산비엔날레 보이콧 움직임 역시 관람실적 저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악재들 속에서도 2014부산비엔날레가 남긴 성과들이 있다.
  2014부산비엔날레는 개막전일 개최된 프레스오픈과 전시기간 동안에 약 160여명의 국내․외 신문, 방송, 미술전문잡지의 기자들이 방문하여 취재하였다. 특히 미술수첩(일본), 월간미술(일본), 아트링크(호주), 아트포럼(미국) 등의 미술전문잡지 뿐만 아니라 아사히 신문(일본), 요미우리 신문(일본), 야창예술망(중국), 아트소후닷컴(중국), 시드니 헤럴드 모닝(호주), 르 몽드(프랑스) 등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일간지 및 웹사이트 등의 외신 취재가 증가하여 해외 관람객을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총 30개국 161명의 484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본전시와 더불어 젊고 실험적인 특별전 그리고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의 대비를 통해 대중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전시와 작품을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시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글과 전시주제가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웠다는 평도 있다.
  또한 지속적인 아시아 비엔날레 대표자 회의 개최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들과의 실질적인 협업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으며, 실제로 특별전Ⅱ의 경우 싱가폴비엔날레, 상하이비엔날레, 요코하마트리엔날레에서 추천받은 젊은 큐레이터들의 협업으로 전시를 기획하여 가시적인 교류의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심의 유휴공간인 고려제강 수영공장 및 시민공원 예술촌 홍보관 등의 다양한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현대미술을 통해 도심 속의 공간, 일상 속의 공간의 개념을 확장시켰으며, 일반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관람객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 2012부산비엔날레에서 처음 시도되었던 초대프로그램, 대화프로그램, 학생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반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평일 3회, 주말 5회 진행한 도슨트 프로그램에는 약 8,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또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일반 관람객들이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 비엔날레 라운지는 부산비엔날레가 표방해온 대중친화형 현대미술 축제라는 성격에 부합하는 행사로 기억되고 있다.

  2014부산비엔날레가 이제 64일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다. 물론 전시준비 단계에서부터 많은 구설과 문제로 힘겹게 전시를 치러내야만 했으며, 개막 이후에도 여러 악재들로 인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2014부산비엔날레가 이뤄낸 모든 성과와 전시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는 2014부산비엔날레만의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부산비엔날레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조금 더 명확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2016부산비엔날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