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새소식

새소식뉴스

[보도자료] 2015바다미술제, 다대포해수욕장에 예술의 싹 틔운다

조회 3,958

관리자 2015-10-03 15:36

2015바다미술제, 다대포해수욕장에 예술의 싹 틔운다

- ‘보다 ― 바다와 씨앗’ 주제로 예술 향유의 장 마련 -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개최되는 2015바다미술제가 30일간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워장 임동락)는 ‘보다 ― 바다와 씨앗’을 주제로 열리는 2015바다미술제의 개최를 위한 작품 설치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축제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16개국에서 초청된 34점의 작품, 다양한 장르 아우르는 현대미술 축제 
  김성호 2015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은 이번 전시를 모두 초청작으로 구성하여 일관성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하였다. 또한 전시 주제인 ‘보다 ― 바다와 씨앗’을 토대로 다대포해수욕장을 4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이야기가 있는 전시공간으로 기획했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1)산포하는 씨앗, 2)발아하는 씨앗, 3)자라는 씨앗, 4)자라는 바다로 구성된 본전시와 대형 연 설치 퍼포먼스로 구성된 특별전을 통해 다대포에 심은 예술의 씨앗이 발아하여 예술 향유의 장을 만드는 스토리와 ‘자연 성장’이라는 내러티브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풀어냈다. 이번 2015바다미술제는 16개국에서 초청된 34명(팀)이 참여, 총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의 바다미술제와는 달리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대거 초청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몰운대 능선에 투사되는 이이남 작가의 레이저아트와 (구)환경시설관리공단에 그려질 대형 벽화, 한국 문학의 거장인 고은 시인과 오태원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의 작품들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관객 참여형 작품과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소통 
  2015바다미술제는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색다른 미술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 오노 요코의 <소망 나무>를 비롯하여, 관객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는 작품들이 다수 초청되었다. 관람객들의 사진으로 완성되는 앤디 드완토로의 <100명의 사람들>, 관객들의 호흡으로 완성되는 회화 퍼포먼스인 최선 작가의 <나비>를 비롯한 참여형 작품들은 예술을 어렵게만 느꼈던 관람객들을 소통의 장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작가들의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생동감 넘치는 바다미술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덕현 작가는 그의 작품 <시(示)>를 통해 수차례의 발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며 이종균 작가도 관람객이 직접 망태기를 메고 다니며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는 예술 체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부산의 문화축제, 부산의 고유한 문화자산으로
  바다미술제는 1987년 시작된 부산의 문화축제이자, 바닷가라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독특한 형태의 자연 환경 예술제이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과 같은 국내 대표 해수욕장을 거쳐 2011년과 2013년의 송도를 뒤로하고 올해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이는 자발적으로 태동했던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오늘의 부산비엔날레를 있게 한 부산 특유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문화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던 서부산권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둥지를 틂으로써 부산의 오래된 문화축제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축제 프로그램  
  2015바다미술제의 축제 행사는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정주 문화예술기획자가 총괄 감독을 맡은 2015바다미술제의 축제 행사는 ‘아트 워킹(Art Walking)’, ‘아트 토킹(Art Talking)’, ‘아트 메이킹(Art Making)’이라는 3개의 큰 섹션으로 구성되어, 리사이클링 아트 쉼터, Artalk 콘서트, 아트큐브, 아트토크, 사랑海 체험존, 아트마켓 등 6개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Artalk 콘서트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2015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트토크와, 18개 팀으로 구성된 공연이 있다. 축제 행사장 일대에 조성되는 아트큐브에서는 축제 행사 안내와 도슨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에 정기 시간대 별로 예정되어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사랑海 체험존에서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직접 축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 지역의 단체들이 참가하는 아트마켓도 개최되어 전시 외의 재미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전시 기간 중에는 한국 문학의 거장 고은 시인과 반이정 미술평론가의 특별 강연도 준비되어있다. 이 강연은 고은 시인이 바다미술제에 콜라보레이션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고은 시인은 우리에게 자신의 문학론과 바다미술제, 바다, 자연을 대면하는 문학적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반이정 미술평론가는 ‘현대미술의 맨얼굴 보기’라는 강연으로, 대중이 현대미술을 이해함에 있어 필요한 쟁점과 이론들을 소개하여 미술과 대중사이의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대포해수욕장에 예술의 씨앗을 발아시킬 2015바다미술제는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개최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