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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6부산비엔날레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전시 준비 본격 착수

조회 5,523

관리자 2016-07-27 10:59

2016부산비엔날레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전시 준비 본격 착수

  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개최
  전시(Project 1, Project 2)와 문화예술 프로그램(Project 3)으로 구성
   22개국 118명(팀) 328점 작품 출품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 7월 20일 서울과 부산에서 ‘2016부산비엔날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시주제와 참여작가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 체제에 돌입하였다.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으로 개최되는 2016부산비엔날레는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89일동안 부산시립미술관과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개최되며, 22개국 118명(팀)의 328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2016부산비엔날레 E.I.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2016부산비엔날레
2016부산비엔날레는 전시(Project 1, Project 2)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Project 3)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본전시, 특별전으로 양분되었던 전시 개념을 탈피하고,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서로 어우러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한다.
전시는 90년대 이전의 한‧중‧일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다루는 Project 1과 90년 이후에 대두한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을 다루는 Project 2로 나뉜다. Project 3은 다양한 종교, 인종, 국적의 예술인들과 학자들이 모여 이 둘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학술프로그램과 세미나로 구성된다.


큐레이터 구성을 통한 심도있는 전시 구현

2016부산비엔날레는 윤재갑 전시감독을 필두로 한‧중‧일 각국의 전문 큐레이터를 선정하여 전시를 준비한다. 한국의 김찬동, 중국의 구어 샤오옌(Guo Xiaoyan), 일본의 J-team(사와라기 노이(Sawaragi Noi), 타테하타 아키라(Tatehata Akira), 우에다 유조(Ueda Yuzo))는 각국에서 태동한 당대 실험미술을 2016부산비엔날레 Project 1에서 선보인다.


미술사적으로 의미를 남길 Project 1, ‘an/other avant-garde china-japan-korea’

2016부산비엔날레의 Project 1은 한‧중‧일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an/other avant-garde china-japan-korea’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Project 1은 잊혀져 왔던 아시아 3국의 실험 미술을 반추하고 전 세계 미술사에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중국은 1976년부터 1995년까지의 문화대혁명부터 ‘북경의 봄’, 천안문사태까지의 저항과 갈등의 시기를, 일본은 ‘그라운드 제로’라고 하는 히로시마 원폭 이후부터 1980년대 말까지의 전위예술, 구타이, 모노하, 슈퍼플랫의 일부분을 다룬다. 한국의 경우, 1960~80년대까지의 실험미술 중 개념예술, 해프닝, 미디어와 같이 단색화와 민중미술에 가려졌던 한국 당대 미술의 영역들을 다룰 예정이다.

정강자 <투명풍선과 누드>

제 4집단 <기성문화 장례행렬>
 
한편, 조직위는 지난 주 두 차례에 걸쳐 2016부산비엔날레 Project 1에 출품 예정인 퍼포먼스를 재연하였다. 7월 21일 오후 2시에는 대안공간 루프에서 재연한 정강자 작가의 <투명풍선과 누드> 퍼포먼스는 음악 다방 세시봉에서 행해졌던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드러낸 국내 최초의 누드 퍼포먼스로 49년만에 재연된 것이었다. 이어, 7월 23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존 체제에 도전 의식을 던졌던 파격적인 퍼포먼스인 제 4집단의 <기성문화 장례행렬>을 재연하였다. 이날 현장에는 김구림작가가 직접 참여, 46년 전 선언문을 낭독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 전체를 활용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산비엔날레

2016부산비엔날레의 Project 2는 고려제강의 전폭적인 후원을 통해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부산비엔날레의 특별전 개최지로 전체 면적의 일부가 사용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약 3,000평에 달하는 전체 부지가 활용된다. 조병수 건축가가 리모델링을 맡은 F1963은 공장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채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화이트큐브의 전시공간이 아닌, 공장 본연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F1963은 2016부산비엔날레의 주제인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시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중정’은 학술, 공연 등이 개최되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윤재갑 2016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이 7월 20일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2016부산비엔날레에는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Project 3)이 함께 개최되어 행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Project 3은 웜업파티, 학술프로그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전시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장르로 표현한다. Project 3은 Project 1과 Project 2 두 전시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전시와의 균형성을 유지하고 학술적임 담론을 제시한다.

한편, 2016부산비엔날레의 출품 작가 리스트는 공식 홈페이지(www.busan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지속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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