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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Biennale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와 1987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미술제인 부산국제바다미술제, 그리고 1991년의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1998년에 통합되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출범한 이후, 격년제 국제현대미술전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정치적인 논리 혹은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여타 비엔날레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미술인들이 보여 주었던 부산문화에 대한 지역적 고민과 실험성 등은 오늘날까지도 부산비엔날레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합쳐진 경우는 부산비엔날레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는 국내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확장시킴과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태동으로부터 39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 즉 일상 속의 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여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4 오후/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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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7-30 16:54

작가클라우디아 카사리노
우리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한 여인의 삶속에서 가장 큰 부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될 때도 있다.
오랜 세월동안 아름다움은 여성의 가장 특별한 자산이라고 여겨져 왔으며, 아름다워지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되어 왔다. 또한 어떤 시기에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여성의 악한 영혼의 직접적인 결과물로 보기도 하여서 아름다움은 악마와의 관계라던지 심지어는 재난,전쟁,페스트의 원인으로 보기도 하였다.
우월적인 남성의 시선에서 본 미(美)의 이해의 흔적의 역사 :
초기에 여성의 육체는 주로 인류 영속의 축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의 관점은 육체의 기능과 관련한 범주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게 표현된 별 의미 없는 머리와 함께 있는 비대한 유방과 엉덩이가 그것을 보여준다.
시기가 조금 지나면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는 계층이 사회적으로 생기게 되고 여성은 장식이라는 도구를 이용할 시간을 가지게 되며 그들의 매력에 대해 신경을 쓸 단계에 이르게 된다. 마치 연금술사가 그들의 진행상황을 공개하지 않듯, 이러한 장식사용등이 비밀로 유지되긴 했지만 말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의 이미지도 변하게 되어 여성은 남성이 사회에 보여주는 트로피와 같은 존재가 된다. 아름다운 옷과 화려한 보석을 걸친 아름다운 여성은 남성의 성공한 남성을 상징하는 것이 된 것이다. 여성이란 남성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진열장이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여성은 여전히 아름다움이라는 문제와 싸우고 있다. 미인선발대회의 사회적 타당성이 예전보다 줄어들긴 하였지만 아직도 한 나라의 힘을 과시하는데 그 국가의 여성이 가진 미모를 내세우는 형태는 잔존하고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열광적인 숭배는 여성이 그들의 몸에 극단적인 변화를 만들려고 애쓰게 하고 여성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 거식증이나 성형수술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들이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이제 흔해졌고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미의 기준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