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Busan Biennale
부산비엔날레는 1981년 지역 작가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비엔날레인 부산청년비엔날레와 1987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미술제인 부산국제바다미술제, 그리고 1991년의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1998년에 통합되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출범한 이후, 격년제 국제현대미술전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정치적인 논리 혹은 정책의 필요성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여타 비엔날레와는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미술인들이 보여 주었던 부산문화에 대한 지역적 고민과 실험성 등은 오늘날까지도 부산비엔날레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전, 조각심포지엄, 바다미술제의 3가지 행사가 합쳐진 경우는 부산비엔날레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형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는 국내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확장시킴과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태동으로부터 39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 즉 일상 속의 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여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2 하늘과 땅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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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7-28 14:54
작가세키네 노부오
현대조각의 대부인 이사무 노구찌가 죽은 이후로 일본 조각 계의 대표자로서 높이 평가되는 작가는, 서방세계에까지일본 특유의 감각적 기술로 작업하는 모더니티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왔을 뿐만 아니라 분수조각 전문가로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작가의 큰 스케일과 감각적 테크닉을 접할수 있도록 아시아드조각광장의중심부에 분수조각을 설치하게된다. 직경25m 크기의 대형 분수조각인‘하늘과땅의 대화’는 1 0 m에 달하는 H빔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자연석을 밑으로부터 차 오르는 물줄기들이 받쳐내고 있는 형상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조각예술로서의 감상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찾을 수많은 관람객들에게쉴 수있는 휴식공간으로서의기능도 겸하게된다.